유라시아 아는 만큼 보인다 EP.10 [노보시비르스크]
- Trans Eurasia
- 2022년 3월 22일
- 1분 분량
노보시비르스크는 인구수 기준으로 러시아 제3의 도시이며 시베리아 제1의 도시다.
서시베리아 경제구역이면서 시베리아의 문화·교육 중심지로 오페라와 발레 극장, 식물원, 화랑, 박물관, 시립교향악단 등이 있다.
1893년 성립됐으며 시의 지위는 1903년 12월에 부여되었다. 인구는 1,625,600명으로 혁명 후 시베리아 개발에 따라 급속한 진전을 보여 시베리아 최대의 공업 도시가 되었다.
#시베리아의 실리콘벨리
노보시비르스크는 1957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초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연구단지로 등재되었으며 이 도시를 모델로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에 대덕연구단지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대덕단지가 있는 대전시와 노보시비르스크가 자매결연을 맺고 2016년 6월에는 국제협력 강화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보시비르스크 시내로부터 약 30㎞ 떨어진 아름다운 숲속에 자리한 아카뎀고로도크는 러시아 각지에서 선발된 최고 과학자들이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학문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곳으로
1959년 닉슨 부통령이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했을 때 아카뎀고로도크 공사 현장에도 부통령을 초대했다고 할 만큼 냉전시대 경쟁국에 보여줄 자랑거리였다고 한다.
여의도 반 만한 이 작은 단지에 세계 수준의 기초 과학기술연구소가 즐비한데 특히 핵물리, 이론 및 응용역학, 반도체물리, 무기화학, 고체화학 및 기계화학, 레이저 연구소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삼성중공업, 포항공대, 한국원자력연구원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아카뎀고로도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시베리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바라바 스텝, 남쪽으로는 쿨룬다 스텝이라고 하는 아주 평평한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원의 대부분은 습지이며 호수물은 오브강 및 이르티슈강 지류로 흘러나간다. 차니호는 배수구가 없는 내륙 하수분지이다. 북쪽은 습한 삼림지대이고 남쪽은 자작나무가 많은 삼림성 스텝 지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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